[영상] "외계인 감금설?"…CES 앞둔 삼성의 자신감

입력 2021-01-04 14:27   수정 2021-01-04 15:27


삼성전자가 사상 첫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IT)·가전 전시회 'CES 2021'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4일 삼성전자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각각 약 30초, 12초 분량의 'CES 2021' 맛보기(트레일러) 영상 두 편을 게재했다.

첫 번째 영상에선 이번 CES 2021의 프레스 컨퍼런스 연사를 맡은 승현준(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이 직접 출연해 연기를 펼친다. 승 소장은 영상에서 "CES 준비가 잘 되가냐"는 물음에 "아주 완벽하다"고 답하며 삼성전자의 '특별 연구진'을 공개하려 한다.

눈길을 끄는건 삼성전자의 특별 연구진으로 등장하는 캐릭터가 외계인(?)인 것. 승 소장이 삼성전자 특별 연구진이 있는 방문을 열자, 여러 외계인들이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는 듯 몸을 숨긴다. 승 소장 역시 황급하게 연구실 문을 닫으며 영상은 마무리 된다.

삼성전자가 첨단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일 때면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삼성전자가 외계인을 고문해서 기술을 가져왔다' 등의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것을 유쾌하게 표현하며 이번 CES 2021에서의 성공적인 전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영상에선 그래픽으로 처리된 승 소장의 실루엣이 나온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이번 CES 2021의 참가 주제인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 for All)'이라는 글자가 담긴 삼성전자의 CES 2021 초대장으로 영상이 마무리 된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CES에서 삼성전자는 차세대 기술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을 만들었는지 보여줄 것"이라며 "미래 기술의 정점을 놓치지 말아달라"고 설명했다.

오는 11일(미국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CES 2021'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55년만에 처음으로 100%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또한 12일부턴 CES 주관사 측에서 브랜드별 마이크로 사이트 '디지털 쇼케이스'를 한 달 간 열 예정이다.

CES 2021에 참여하는 삼성전자는 개막 첫날인 오는 11일 프레스 콘퍼런스를 30여분간 개최한다. 이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5세대 통신(5G)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보다 나은 일상 구현에 기여할 삼성전자의 핵심 제품·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어울리는 라이프스타일 가전 비스포크 냉장고,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등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CES 2021과 별개로 별도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오는 6일엔 QLED TV 신제품과 마이크로 LED TV 등 TV 전략 제품들을, 14일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영입한 승현준 소장은 2018년부터 삼성리서치 CRS(최고연구과학자)로서 삼성전자 AI 전략 수립과 선행 연구에 대한 자문을 수행해 왔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의 완제품 부문 선행 연구소로 세계 곳곳에 위치한 24개 연구거점에서 2만여명의 연구원이 활동 중인 삼성의 AI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지난 6월에는 삼성리서치 소장으로 선임돼 한국을 포함한 13개국, 15개 개발연구(R&D)센터와 7개 AI센터의 미래 신기술과 융복합 기술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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